부산대 경암상 2024년 수상자 발표!
제20회 경암상 수상자 확정
부산대학교와 경암상위원회는 2024년 '제20회 경암상' 수상자를 확정했습니다. 경암상은 故 경암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전 재산을 출연하여 설립한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상입니다. 이 상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학자들에게 수여됩니다.
2024년 경암상 수상자들은 11월 1일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경암상의 의미와 목적
경암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술상으로, 학문적 독창성과 세계적 수월성을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故 경암 송금조 회장이 설립한 경암교육문화재단은 학술 진흥을 목적으로 하며, 경암상은 이를 상징하는 중요한 상입니다. 이 상의 목적은 전공 분야에서 탁월하고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와 그 성취를 널리 알려 격려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앞으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재단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학문적 성취를 계속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암상은 학문적 독창성과 세계적 수월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 학문적 독창성과 세계적 수월성
- 재단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학문적 성취
-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학자
부문별 경암상 수상자: 인문사회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현대문학 연구자로서 현장비평 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의 역사적 해석과 통합적 평가를 통해 한국 현대문학사를 체계화한 여러 방면의 연구 업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이상 연구>는 텍스트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새롭게 해석하여 한국적 모더니즘 안에서 이상 문학의 역사적 위상을 규정한 뛰어난 업적입니다. 또한, 권영민 명예교수는 미국 하버드 대학, 버클리 대학, 일본 도쿄 대학 등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며, 국제적인 학문 교류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었습니다.
권영민 명예교수는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한 국문학자로서, 해외에서의 연구 활동도 왕성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문별 경암상 수상자: 자연과학
박승범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는 질환 관련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화학생물학의 국제적 전문가입니다. 박승범 교수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혁신신약 확보를 위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특히,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생체 내 질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형광물질인 '서울플로어'를 개발하여 신약 평가 단계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키는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박승범 교수는 ㈜스파크바이오파마를 창업하여 특발성 폐섬유화증, 감암/담도암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문별 경암상 수상자: 생명과학
허원도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분자광유전학 분야에서 국내 연구를 개척한 선구자적인 학자입니다. 그는 살아있는 세포와 모델동물에서 핵산과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빛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015년 생쥐의 뇌에서 칼슘 이온의 농도를 빛으로 제어하여 생쥐의 기억 형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였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세계적인 연구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허원도 교수의 연구는 당뇨병 및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부문별 경암상 수상자: 공학
조계춘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워터젯을 이용한 암반굴착 장비 및 공법을 개발한 선도적인 연구자입니다. 그의 연구는 도심지 내 안전하고 경제적인 지하공간 창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였습니다. 워터젯 공법은 기존의 공법 대비 시공속도를 3배 증가시키고 공사비를 30% 절감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조계춘 교수는 터널 시공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특별상: 김은선 음악감독
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된 인물입니다. 그녀는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를 지휘한 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는 Caroline H. Hume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은선 음악감독은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지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그녀의 지휘 능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 권영민 명예교수는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 박승범 교수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을 제시했습니다.
- 허원도 교수는 빛을 이용한 생명과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 조계춘 교수는 지하공간 개발을 위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 김은선 음악감독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지휘자입니다.
2024년 경암상 수상자 시상식 예정
2024년 '제20회 경암상'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3시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시상식에는 역대 수상자와 경암상위원회, 경암상 심사위원, 학·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초대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상식은 경암상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서, 학문적 성취와 지속된 발전을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제20회 경암상 시상식은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