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위기경보 '주의' 단계 상향, 안전사고 예방 총력

대설 위기경보 '주의' 단계 상향, 안전사고 예방 총력

행정안전부는 12일 오전 7시를 기해 남부지방을 포함한 중부지방까지 대설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설특보 확대는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 지역에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림에 따른 조치로,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대설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에서는 강하고 많은 눈이 12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출퇴근길 교통혼잡과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제설 및 제빙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우려가 크므로, 기온과 노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눈길 및 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많은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며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조치도 준비 중입니다.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도 신속히 전파할 계획입니다.

고기동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다중추돌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과 교통정보를 확인해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