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15만 톤, 17개국 818만 명에 식량 지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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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쌀 15만 톤, 17개국 818만 명에 식량 지원 역대 최대

정부가 올해 세계 식량위기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 톤의 쌀을 17개국에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쿠바를 새롭게 포함해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의 난민, 강제 이주민, 영양결핍 아동 등 총 818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제사회 식량 위기 완화에 기여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올해 15만 톤의 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심각해진 국제 식량 위기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식량원조 역사와 확대

우리나라는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했다. 2018년부터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해 매년 5만 톤 규모의 쌀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를 10만 톤으로 확대해 11개국 767만 명에게 식량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15만 톤으로 다시 확대해 818만 명에게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국과 지역

지원 대상국은 아프리카 9개국(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아시아 4개국(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타지키스탄), 중동 3개국(레바논, 예멘, 시리아), 중남미 1개국(쿠바) 등 총 17개국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교한 쿠바가 포함되어 우리 쌀 지원이 중남미까지 확대되었다.

지원 일정과 물류

올해 지원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수원국의 식량 사정과 국내 물류 여건을 고려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한다. 울산, 군산, 목포, 부산 등 4개 항구를 통해 4월과 10월경 출항하며, 7월부터 수혜자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수혜자 만족도와 품질 우수성

우리 쌀은 전쟁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년 7월 현지에 도착해 수혜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만족을 받고 있다. 지난해 유엔세계식량기구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의 수혜자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응답해 한국 쌀의 품질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앞으로의 계획과 국제협력 강화

기후변화와 내전 등으로 식량 위기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농식품부는 국제농업협력 5개년 로드맵(2025~2029)에 따라 케이(K)-라이스벨트, 스마트팜 등 농업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부처 내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을 신설하고 전문 지원기관을 지정해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추진한다.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의 입장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8년 차를 맞은 식량원조 사업은 과거 유엔세계식량기구로부터 지원받던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식량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대상 국가와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쌀 15만 톤, 17개국 818만 명에 식량 지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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