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국토부 철저 조사 착수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국토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세종과 안성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거더 붕괴 사고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28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제9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국토부는 신속하고 객관적인 사고 조사를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조위는 산·학·연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조위 구성과 역할
사조위는 토목구조 분야의 권위자인 양은익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개월 동안 사고 원인 분석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원하며, 국토안전관리원이 간사 역할을 맡아 조사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돕습니다. 또한, 사조위는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투명한 조사를 보장할 방침입니다.
조사 진행과 향후 계획
사조위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 일정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경기남부경찰청이 주관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현장 조사뿐만 아니라 설계 도서와 관련 서류 검토,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응
이번 교량 붕괴 사고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토교통부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발 방지와 안전한 도로 건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