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65주년 기념식, 민주주의 정신 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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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 65주년 기념식, 민주주의 정신 계승 다짐

국가보훈부는 오는 15일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제65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으킨 3·15의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그리고 3·15의거 참여 학교 후배 학생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3·15의거는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최초의 유혈 민주운동으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2·28민주운동,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을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통합 메시지를 전달한다. '찬란한 봄볕에 물들며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민주주의를 향한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시민과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린다.

기념식은 참배,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 헌정 공연,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2분간 진행된다. 여는 공연에서는 양산소년소녀합창단이 '봄이 오는 길' 합창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민주주의의 여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기념공연에서는 3·15기념사업회장이 3·15의거의 배경과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경남대학교 교육방송국 아나운서와 학보사 기자가 새롭게 발굴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한다. 이어 가수 황가람이 '나는 반딧불'을 개사한 노래로 3·15의거의 정신을 노래한다.

기념사 후에는 3·15연합합창단이 '함께 걸어요'를 부르며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섰던 시민과 학생들을 기린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3·15의거의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3·15의거는 65년 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찬란한 봄을 연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으로, 국민이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실천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을 통해 당시 거리로 나섰던 학생과 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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