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인재 2500명 맞춤형 양성 지원

기회발전특구 13곳, 지역인재 2500명 양성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 총 52억 5000만 원을 투입, 2500명의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으로 명명되었으며, 기회발전특구 내 재직자와 신규 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각 지자체가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하여 설계 및 운영하며, 올해는 48개 기회발전특구 중 19개 지구가 신청했다.

산업부는 이 중 13개 지구를 최종 선정해 국비 35억 원과 지방비 17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5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인재 2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과 특화 분야

• 대구: 디지털 및 첨단 제조
• 경북: 바이오산업
• 전북: 모빌리티
• 전남: 이차전지
• 경남: 미래 모빌리티
•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및 주력산업 첨단화
• 강원: 바이오 및 데이터
• 세종: 기술혁신
• 부산: 금융
• 광주: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참여 기업

이번 인력양성 프로그램에는 총 89개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이 참여하며, 제조산업 AI 및 데이터 분석, 자율자동차 부품 설계 최적화, 미래 모빌리티 전환 부품 기술 교육 등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업부의 의지와 향후 계획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회발전특구 내 지방투자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투자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며, "특구 내 인력 확보와 지역 인재 역량 강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