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랩 개관, 스포츠기업 성장 지원 본격화

스포츠코리아랩, 스포츠기업 성장의 새 거점

스포츠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스포츠코리아랩(SKL, Sports Korea Lab)이 서울 올림픽공원 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력해 기존의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대폭 확대·개편한 이번 시설은 스포츠 기업들에게 입주 공간부터 전시체험, 보육 프로그램, 일자리 정보, 기술 개발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넓어진 공간, 늘어난 기회

총면적 6220㎡에 걸쳐 4개 건물로 구성된 스포츠코리아랩은 기업지원관 2곳과 전시체험관 2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창업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입주 공간을 기존 24개에서 44개로 대폭 확대했으며, 소규모 창업 기업을 위한 공유사무실 54석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스포츠 기업들이 자유롭게 업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강화

스포츠코리아랩은 기업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법률, 회계, 마케팅, 투자유치 등 분야별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또한 스포츠산업 일자리센터를 기업지원관 내로 이전해 스포츠 기업과 구직자 간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한다. 일자리박람회에서 입주 기업 소개 부스 운영, 구직자 대상 입주 기업 1일 체험 프로그램 등 특화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체계적 성장 사다리 구축과 우수 기업 지원

체육공단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에는 스포츠코리아랩 우선 입주권이 부여된다. 입주 기업이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 등 성과를 보일 경우 선도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가산점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시체험관을 활기찬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며, 스포츠 스타 강연, 팬 미팅, 우수 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반짝 매장 운영, 정기적인 특별전 개최 등으로 스포츠 기업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적극 지원한다.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스포츠산업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2014년 콘텐츠코리아랩, 2023년 아트코리아랩에 이어 스포츠코리아랩을 개관해 스포츠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게 됐다"며 "스포츠코리아랩이 스포츠 기업의 혁신과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산업 매출을 2023년 81조 원에서 2028년까지 105조 원으로 끌어올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