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경북 산불 현장 긴급 점검

한덕수 권한대행, 경북 산불 피해 현장 긴급 점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방문 및 보고 청취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찾아 임상섭 산림청장으로부터 산불 진화 및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으로부터 전국 주민대피 및 구호 상황,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경북 지역 주민대피 및 구호 현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진화 인력 격려와 안전 당부

한 권한대행은 "위험한 산불 진화 현장에서 헌신하는 산림, 소방, 군, 지자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엄중한 상황인 만큼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약계층 우선 대피 지시

특히 한 권한대행은 "사망자와 중상자의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우선 대피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재민 지원 강화 약속

산불 진화가 장기화되면서 이재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 권한대행은 "임시주거시설 제공과 생필품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실내체육관 방문, 주민 위로

한 권한대행은 대피 주민들이 머무르고 있는 안동실내체육관을 찾아 직접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