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 어업인 긴급 지원 대책

경북 산불 피해 어업인 긴급 지원 대책

해양수산부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책보험의 신속한 지급과 보험료 감면, 최대 1억 원에 이르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그리고 설비 구입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집계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는 어선 23척과 양식장 5개소가 소실되었으며, 어망 등 어업용 기자재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피해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과 생업 복귀를 위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생계수단을 잃은 어업인들을 위해 유휴 어선 구입에 필요한 보험금 조기 지급과 어선 대체 건조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식어가에 대해서는 설비 구입과 수산장비 임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 부담 경감을 위해 선체보험금 신청 시 손해사정 절차를 간소화하여 신속한 지급을 도모하고, 어선원보험 보험료는 30% 감면하여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지역 수협에서는 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의 무이자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지원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최대 1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도 공급하여 피해 복구를 돕는다.

수협중앙회 역시 재난지원금과 구호물품 지원에 나서며, 어업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지원책이 산불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고 추가 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