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정보 유출 금융권 비상대응 강화

Last Updated : 2025-04-30

금융당국, SKT 유심정보 유출에 신속 대응

금융당국은 SKT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금융권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하고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것이다.

금융위원회 주재 점검 회의 개최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 유관기관 및 금융협회와 함께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금융 유관기관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금융권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부정 인증 징후는 발견되지 않아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부정 인증 등 특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각 기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를 시행 중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향후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강화 필요

회의 참석자들은 부정 인증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일일 모니터링과 사고보고체계 강화

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 및 금융협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금융권 대응 현황과 이슈를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 또한 부정·사기 거래 등 금융사고에 대비해 사고보고체계를 강화하고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사고 전담 신고센터(1332)를 운영하며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역할 강화

금융보안원은 이상 금융거래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금융회사에 신속히 공유해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 대상 안심차단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며 시스템 안정 운영에 힘쓰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등 대국민 금융 서비스에 대해 선제적 점검과 보안 조치를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보안 현황을 점검해 고객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