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악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Last Updated : 2025-06-04

첫 국악의 날,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2025년 6월 5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의 날'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국악 행사를 개최한다.

국악의 날 제정 배경과 의미

'국악의 날'은 세종대왕 시대인 세종 29년 음력 6월 5일에 실록에 처음 기록된 '여민락'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 '여민락'은 '국민과 함께 즐긴다'는 뜻으로, 이날을 기념하여 우리 전통 가무악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즐기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상징 이미지와 행사 내용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의 자연 친화적 특성을 반영한 상징 이미지를 제작했다. 해와 산을 형상화한 이 이미지는 관악, 현악, 타악, 연희 등 국악의 다양한 분야를 소고의 태극 문양과 대금, 가야금, 상모 등 전통 악기와 어우러지게 표현했다. 이 상징은 매년 국악의 날과 국악 주간을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6월 5일 경복궁 흥례문에서의 기념식

국악의 날 당일,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흥례문 안 마당, 근정전에서는 다채로운 국악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흥례문 야외광장에서는 '제1회 국악의 날' 선포식과 국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진흥법 제정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문체부 장관 명의의 공로상이 수여된다. 기념식은 국악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국악 주간, 전국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국악 주간에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세종조 회례연 기념공연(7~8일)이 개최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6개 지역 농악 길놀이와 특별 공연, 체험행사로 구성된 '여민락 대축제'(5~8일)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국 국악원과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다양한 공연, 교육, 체험, 학술대회, 회의 등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