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현충일에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약속

Last Updated : 2025-06-06

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참석한 국가기념일 행사에서의 약속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보상을 강조했다.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밤을 지새우며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과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관, 범죄 현장에서 뛰는 경찰관의 헌신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다"며 이들의 복무 여건 개선도 약속했다.

이어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나라,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며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자부심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