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인재양성 산학협력 본격화

AI반도체 인재양성 산학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협력하여 '산학연계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기술인재양성' 사업의 공고 및 선정평가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사업 수행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AI반도체 분야의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대학이 함께 참여하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국가 주도 사업이다. 각 과제에는 연평균 2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최장 6년간(3+3년) 지속된다.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첫해에는 각 대학에서 10명씩, 매년 총 20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AI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를 목표로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시스템온칩(SoC) 지적재산권(IP) 개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동 설계 연구 및 교육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개소하고, NPU코어, NPU인프라, 피지컬AI, AI컴퓨팅 플랫폼 등 4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한다. 모빌린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연세대학교는 AI반도체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아키텍처 설계 능력 배양에 특화된 교육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 시스템 아키텍처, NPU 컴파일러, 온-디바이스 NPU, 인-메모리 컴퓨팅, AI 응용 및 프레임워크 등 5개 연구센터를 구성하며,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 등 다양한 협력기업이 참여한다.

각 대학의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7년 이상의 산업계 경력을 가진 연구책임자가 총괄 운영하며, 산업계 경력 연구자와 협력기업 관계자, 석·박사생이 함께 연구센터별 주제에 따른 협력 연구와 기술 교육, 학생들의 기업 파견 및 연수를 진행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세계 무대로 진출 중인 중소기업, 특화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 등 AI반도체 분야의 유수 기업들과 국내 최고 대학의 인프라와 역량이 결집되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각 AI반도체혁신연구소가 실전형 AI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