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식품로봇 연구센터 착공, 푸드테크 혁신 기대

경북 포항에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3월 3일, 경북 포항시에서 식품로봇 분야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 센터는 지난해부터 건립 지원을 받아왔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리·서빙 로봇 개발과 실증 연구 지원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식품 제조와 외식업계에서 활용되는 조리 및 서빙 로봇의 개발과 실증 연구를 지원하는 전문 시설이다. 센터 내에는 공동 연구 장비실, 시제품 실증을 위한 공유 주방,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푸드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

산·관·학 협력으로 중소기업 푸드테크 신기술 확대

이 연구지원센터는 산·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 식품 및 외식업체들이 푸드테크 신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며,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대 핵심 푸드테크 기술 분야 확대

농식품부는 2025년 현재까지 식물기반식품(익산), 식품로봇(포항), 식품업사이클링(나주), 개인맞춤형식품(과천·춘천), 세포배양식품(의성) 등 5개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프린팅, 스마트 제조, 스마트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개인맞춤형식품 제조, 친환경포장, 식품로봇 등 10대 핵심 기술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의 기대와 계획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식품업체들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혁신 기술 탄생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각 지역별 특성화된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