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8월 확대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8월부터 68개 노선 확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의 광역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5년 8월 11일부터 좌석예약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는 모바일 앱인 MiRi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미리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에 정류소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리함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65개 노선 중 31개 노선에서 예약률이 80%를 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대광위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기존 65개 노선, 하루 150회 운행하던 좌석예약제를 68개 노선, 하루 170회 운행으로 확대합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42회에서 48회, 용인시 34회에서 41회, 성남시 9회에서 11회, 의정부시 2회에서 4회, 남양주시 12회에서 13회, 안양시 3회에서 4회로 예약제 운행 횟수가 늘어납니다. 특히 예약률이 높은 노선과 혼잡이 심한 노선을 중심으로 확대가 이루어집니다.

이번 확대된 좌석예약제는 예약자가 우선 탑승하고 비예약자는 잔여 좌석에 탑승하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되어 기존 일반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MiRi앱 기능도 개선되어 예약 차량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비예약자가 탑승할 수 없는 경우 교통카드 결제가 차단되는 단말기 기능도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예약자와 비예약자 간 혼선을 줄이고 운전자의 안전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를 통해 출퇴근길 대기시간이 줄고 혼잡이 완화되어 시민들의 피로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만족도와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예약제 적용 노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