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AI로 제조혁신 가속화한다
산업AI 솔루션 도입으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가속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AI 솔루션 도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과정을 통해 제조업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 공모
산업부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신규 사업인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의 수행기관을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기업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고려해, 현장의 문제 정의 단계부터 AI 솔루션 공급기업이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제조기업과 AI기업 협력으로 현장 맞춤형 AI 적용
대부분 제조기업은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을 알지 못하거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제조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산업AI 솔루션 기업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업종별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산업 전반으로 AI 확산을 도모한다.
6개 업종별 컨소시엄 선정 예정
이번 공모에서는 AI 도입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6개 업종별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각 컨소시엄은 업종별 협회 및 단체, 전문 연구기관이 총괄하며, 제조 중견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AI 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지원기관 등도 함께 참여해 협력한다.
산업데이터 제공과 AI 솔루션 맞춤 적용
제조기업은 산업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 환경을 조성한다. AI 공급기업은 보안 체계를 갖추고 데이터를 수집·처리하며, 자사 AI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맞게 파인튜닝하여 적용한다. 협회 및 단체는 민감 정보를 제외한 제조 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하며, AI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업종 내외로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견기업 중심의 산업AI 협업 생태계 조성
산업부는 AI 적용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선정해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조기업, AI 개발기업, 협회·단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산업AI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참여 의지를 반영해 AI 솔루션 도입 비용의 50%를 기업이 매칭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정부 투자로 민간 AI 투자 촉진 기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초기 투자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촉진해 산업 전반에 AI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앞으로 추진하는 AI 사업과 연계해 모든 업종과 지역에 사업 성과가 고루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 발언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이미 보유한 산업AI 솔루션을 신속히 산업 현장에 적용해 제조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즉시 창출할 수 있다"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사업을 상호 연계해 모든 업종과 지역에 사업 결실이 고루 확산되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