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균형발전 국가 생존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 균형발전 국가 생존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균형 발전은 국가의 생존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자치와 분권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정과제임을 재확인하며, 그동안의 불균형 성장이 국가 성장전략으로 작용해 수도권에 자원이 집중된 현실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는 수도권 집중이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었으나, 현재는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제 균형발전은 지역이나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소비쿠폰 지급 정책에서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한 사례를 들어,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과 예산 재정 배분에서도 이러한 균형발전 원칙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방자치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이라며, 지방자치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지방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와 관련해서는 "지방 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의 무게를 지닌다는 생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