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14개국, 한국서 미래차 협력 논의
APEC 14개 회원국, 한국에서 자동차산업 협력방안 모색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자동차대화(Automotive Dialogue, A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14개 회원국의 정부와 산업계가 모여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과 정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자동차대화는 1999년부터 시작된 공식 민관협의체로, APEC 역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자동차산업의 주요 정책 이슈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4개 회원국이 참여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공동 의장 역할을 맡아 행사를 이끈다.
주요 논의 의제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전기차 및 배터리 생태계 전략,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사회적 영향,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배터리 안전기술 동향, 수소경제 모빌리티,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관련 기술과 정책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5월 31일에는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람 중심 모빌리티 실현을 주제로 실무 전문가 중심의 AD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APEC 회원국 간 미래차 기술 협력과 정책 교류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 제42차 APEC 자동차대화를 통해 회원국들은 미래차 분야의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