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신생아 분만 가능한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 선정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 24시간 신생아 분만·진료 체계 구축

보건복지부는 2025년 4월 26일,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의 통합치료를 주도할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정은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중요한 정책적 조치입니다.

지역모자의료센터 역할 확대와 분만기능 강화

그동안 지역모자의료센터는 주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모자의료 전달체계 개편에 따라 산모 진료와 분만 기능까지 포함하는 통합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집중 지원이 이루어져, 고위험 신생아 진료뿐 아니라 임산부 진료와 분만까지 포괄하는 모자의료센터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됩니다.

24시간 전문의 당직 운영과 지역 중심 진료

선정된 10개 센터는 정부 지원 예산을 활용해 전문의 24시간 당직 체계를 운영하며, 지역 내에서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임산부는 거주 지역의 지역모자의료센터에서 야간에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진료받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제주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정, 제주권 의료 환경 개선

특히 제주권은 그동안 권역모자의료센터가 부재했으나, 이번에 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제주도의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와 분만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정에 따라 첫해에는 시설 및 장비 확충을 위한 1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이후 매년 6억 원의 운영비가 지원됩니다.

고위험 진료 기반 강화와 응급 분만 지원

제주대학교병원은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확충 등 고위험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응급 및 고위험 분만이 적기에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지역의 최종 수용기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제주 지역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지부의 향후 계획과 기대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에 대한 예산 지원과 제주권 권역모자의료센터 지정으로 지역 분만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고,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