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정부 총력 대응 나서

강릉시 가뭄 재난사태 선포 배경과 현황
행정안전부는 2025년 8월 30일, 강릉시 일원에 가뭄으로 인한 재난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조치는 강릉 지역의 지속적인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강릉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재난사태 선포가 이루어졌다.
가뭄 상황과 수원 현황
현재 강릉 지역은 당분간 강수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5.2%까지 떨어져 제한 급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며,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의 대응 방안과 지원 체계
재난사태 선포에 따라 정부는 인력과 장비 등 재난관리 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상수원에 추가 급수를 위해 인근 정수장의 물을 군과 소방이 보유한 물탱크 차량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 수원을 확대하고, 관련 설비도 추가 설치해 대체 수원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국가적 물나눔 운동과 현장지원반 구성
먹는 물 공급 확대를 위해 전 국가적 차원의 물나눔 운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관계자 발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