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차세대 태양광 기술 선점 나선다

산업부, 차세대 태양광 기술 선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19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의 일환으로 '태양광 R&D 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기획단 출범은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기획단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초고효율 탠덤 셀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태양광 대면적 셀 기술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RE100 이행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정책과 산업을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 당일 열린 회의에는 산업부 관계자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태양광 분야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탠덤셀의 조기 상용화 추진 방안과 차세대 태양광 기술 현황, 한계 및 극복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탠덤셀 상용화를 향후 2~3년 내에 조기 추진할 계획이며, 탠덤 소재 후보군인 페로브스카이트, 무기 및 유기 태양광 기술을 포함한 관련 기술 체계 완성을 위한 대형 실증 과제 기획도 병행할 예정이다.
2026년 산업부의 태양광 분야 R&D 예산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693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 예산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 신기술 개발, 사용처 다변화, 순환경제 구축 등을 통한 RE100 이행 지원과 탄소중립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탠덤셀 분야에서는 탠덤전지 효율 30%, 모듈 효율 28% 달성을 목표로 양면형 탠덤셀, AI 자율실험실, 대면적 탠덤모듈 개발 등 핵심 기술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심진수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분야"라며, "태양광 R&D 기획단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 확보와 탠덤셀 조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과 연계한 초고효율 태양광 보급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