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연·전시 지원 최대 5000만 원

해외 공연·전시 지원 최대 50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내년에도 문화예술인의 해외 공연과 전시를 지원하는 '케이-아츠 온더고'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한국 문화예술인이 공연이나 전시 초청을 받았을 때 항공료와 운송비 등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내년도 제1차 공모가 진행되며,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이미 3차례 공모를 통해 56건의 공연과 전시를 지원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케이-아츠 온더고'는 해외의 우수한 예술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예술 플랫폼으로부터 초청받은 작품에 대해 지원하며, 특히 2곳 이상에서 순회 공연이나 전시를 하는 경우에도 항공료와 운송료를 지원해 문화예술인의 해외 활동을 실질적으로 돕는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전시기획자가 여러 한국 작가가 참여하는 해외 단체전시를 기획해 초청받은 경우에는 지원 한도를 최대 5000만 원까지 확대한다.

이 사업은 해외 문화예술 플랫폼 정보를 모은 플랫폼 디렉터리(https://k-go.or.kr/Platform)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현재 71개국의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플랫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교류 기획자들은 이 디렉터리를 통해 해외 활동을 준비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평가하고 있다.

공모는 매년 3차례 정례적으로 진행되며, 예술인들이 일정에 맞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케이-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 사업이 한국 문화예술인과 해외 문화예술 현장 간의 거리를 좁히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