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AI사업 예산 분류 명확히 밝혔다

기재부, AI사업 예산 분류 명확히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복지부 고독사 AI심리케어, 보훈부 AI기반 안부확인 서비스, 고용부 AI특화공동훈련센터 등 AI사업이 무늬만 AI예산'이라는 내용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는 해당 보훈부와 고용부 사업들이 정부가 발표한 10조 1천억 원 규모의 AI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고독사 관련 AI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 및 지원 사업은 현재 AX 제품의 조속한 출시를 목표로 하는 AX Sprint 사업의 공모 과제 후보로 논의 중인 단계임을 밝혔다.

또한 AI 사업 중 연구개발(R&D) 사업 분류에 대해서는 혁신본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 관련 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통계 분류상 혁신본부는 AI 개발 사업만을 AI 사업으로 분류하는 반면, 기재부는 우주와 AI, 자동차와 AI가 결합된 AX 사업도 AI 사업에 포함시키는 등 보다 폭넓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AI 사업 분류와 예산 집행에 대해 관련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번 입장은 AI 예산의 투명성과 정확한 분류를 통해 정부의 AI 정책 추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