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의사 최대 1만명 부족 현실화 우려

2040년 의사 최대 1만명 부족 현실화 우려
정부가 발표한 의사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결과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35년부터 의사 부족 현상이 본격화되어 2040년에는 최대 1만 1천여 명에 달하는 의사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안정성과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12차 회의 결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2026년 5월 30일 제12차 회의를 개최하여 2025년부터 2040년까지의 의사 수급 전망을 확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10회 이상의 회의를 통해 의사 수요와 공급을 산출하는 다양한 모형과 의료기술 발전,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 근무일수 가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수요와 공급 추정 방법
이번 추계는 입원 및 외래 환자의 의료이용량을 기준으로 의사 수요를 산출하고, 면허 의사의 유입과 유출, 임상 활동 확률, 사망률 등을 반영해 공급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의료이용량을 입원과 외래로 구분해 시계열 분석과 인구구조 변화를 병행 적용했으며, 공급 측면에서는 확률 기반 유입·유출법과 이탈률 기반 추정을 활용했습니다.
2035년과 2040년 의사 부족 규모
기초 모형에 따르면 2035년 의사 수요는 약 13만 6천 명에서 13만 8천 명 사이로 추정되며, 공급은 약 13만 3천 명에서 13만 4천 명 사이로 분석되어 최대 4,923명의 의사 부족이 예상됩니다. 2040년에는 수요가 약 14만 4천 명에서 14만 9천 명 사이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약 13만 8천 명 수준에 머물러 최대 1만 1,136명의 의사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도입과 정책 변화에도 부족 현상 지속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근무일수 변화를 반영한 시나리오에서도 2035년과 2040년 의사 수요는 각각 약 13만 7천 명과 14만 8천 명으로 예상되어, 중장기적으로 의사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의료이용 적정화 등 정책 변화를 고려한 경우에도 의사 부족 흐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대응 계획과 향후 전망
정부는 이번 수급추계 결과를 존중하여 2027학년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규모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2026년 5월 29일 1차 회의를 열어 위원회 운영계획과 의대 정원 심의 기준안을 논의했으며, 내년 1월 중 집중적인 회의를 통해 사회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전문과목별 및 타 의료인력 수급추계 예정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앞으로 전문과목별 의사 수급추계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한의사,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력 직종에 대한 수급추계위원회도 2027년 이후 순차적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위원장 발언
김태현 수급추계위원장은 "이번 수급추계 결과는 위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결과"라며 "수급추계 결과를 존중한 논의를 통해 의과대학 정원이 심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