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강화

올여름 기온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 증가 전망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6월부터 8월까지의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8월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과 북인도양 고수온이 여름 기후에 영향
이번 전망은 북태평양과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열대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량도 증가해 기온 상승이 예상됩니다. 5월 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 및 강수 지역 변동성
기상청은 북인도양과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가 남쪽에서 다습한 공기의 유입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봄철 티베트고원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아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강화되면서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의 변동성이 커지고,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태풍 활동 전망
우리나라 주변 해역인 서해, 남해, 동해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마난류와 동한난류의 강한 유입과 고기압성 순환 강화가 해수면 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여름철 평균 수준인 약 2.5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북태평양고기압 변동성에 따라 태풍 경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북서태평양에서는 5개의 태풍이 발생해 평년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엘니뇨 전환 가능성과 가뭄 우려
열대 중·동태평양 해수면 온도는 여름 동안 점차 상승해 엘니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7월 말과 8월 말에는 가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폭염중대경보 등 재해 대응 체계 강화
기상청은 올여름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등 새로운 경보 체계를 도입해 위험기상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1개월 전망에서는 평균기온뿐 아니라 최저·최고기온과 이상고온·이상저온 발생 확률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아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피해 우려가 크다"며 "기상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