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란 2억개 수입으로 서민 부담 완화 나선다

계란 가격 상승 원인과 정부 대응
2026년 계란 가격 상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 기인합니다. 6월 기준 일일 계란 생산량은 4,705만 개로 평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3.3% 감소해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와 신선란 2억 개 추가 수입, 방학휴가에 따른 계절적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7월 말 이후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란계 사육밀도 규제와 정책 배경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0.05㎡에서 0.075㎡) 정책은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동물복지와 위생 안정을 위해 2018년 도입됐으며, 신규 농가는 이미 적용 중이고 기존 농가는 2027년부터 적용 예정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기존 면적으로 사육하는 농가는 전체의 39% 수준입니다.
정부는 농가의 시설 개선을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574억 원 규모의 융자와 이자 차액 보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신선란 수입과 소비자 부담 완화
일부에서 신선란 수입이 혈세 낭비라는 주장도 있으나, 정부는 신선란 수입이 국산 계란과 경쟁하며 가격 인상 억제와 저렴한 계란 공급 확대에 기여한다고 설명합니다. 2026년 계란 가격 상승폭은 2021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 신선란 2억 개 추가 수입은 서민 경제와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특단의 대책입니다.
산란계 생산 현황과 전망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평년 대비 4.6% 증가한 7,879만 수이며, 일일 생산량은 7월부터 9월까지 점차 증가해 9월에는 5,00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란계는 18주령부터 산란을 시작하며 24주령부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정부의 추가 지원과 정책 방향
정부는 산란계 사육밀도 개선에 따른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금 지원과 규제 개선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또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농장 증·개축 허용과 사육제한거리 상한선 가이드라인 제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지원 등 계란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