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국가문화유산 지정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및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유산청은 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기념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가 통합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기념으로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10월 31일 다이쇼 일왕의 생일에 맞춰 발표되었다. 이는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전국적으로 시위운동이 다시 한번 일어나는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해방 이후 지방자치제도를 시행했던 초기의 지방의회와 근대산업유산, 그리고 역사적 사건인 거문도사건의 증거를 포함하고 있다. 거문도사건은 1885년 영국이 러시아의 조선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사건으로, 근대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번 등록 예고와 등록은 대한민국의 근현대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는 1919년 9월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하였다. 이를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민족대표 30인의 이름으로 10월 31일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당시 다이쇼 일왕의 생일에 맞춰 발표된 활판 인쇄 전단지이다. 이 문서는 당시의 독립운동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출범 기념
• 제2차 독립시위운동 촉구
• 다이쇼 일왕 생일에 맞춘 발표
• 국내 대규모 만세시위 발생
•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의 중요한 자료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영국군 묘지와 같은 역사적인 유적지 뿐만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근대산업유산과 상하이와 거문도를 연결하는 해저통신시설 등 다양한 근대건축물들이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근대유산들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산업 유산을 보여주며, 보존할 만한 가치가 매우 높다.

등록 예고와 향후 계획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30일 동안의 예고기간을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관리자)와 협력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유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등록·관리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할 방침이다.

문의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 근현대유산과(042-481-4920, 4913)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책브리핑의 정책뉴스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으며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