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향상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법!

새말모임의 다듬어진 외국 용어

밸류업은 ‘가치 향상’, 온 디바이스 에이아이는 ‘단말형 인공지능’, 플러팅은 ‘호감 표시’와 같이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올 상반기에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3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유입된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배경과 과정, 더 나아가 국민들의 반응까지 알아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올 상반기에 국민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여러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고 있다. 이에 대해 상세한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순화분과위원회 심의·의결로 최종적으로 새로운 우리말을 제공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 사이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외국 용어 다듬기

외국 용어를 적절한 우리말로 다듬는 것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서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작업이다. 이번 상반기 다듬어진 용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밸류업'을 '가치 향상'으로 바꾼 것이다. 이는 국민의 89.0%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가장 성공적인 다듬기 사례로 꼽혔다.

• 가치 향상: 기업이나 조직의 가치를 높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총칭하는 말.
• 단말형 인공지능: 디바이스 내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기술.
• 호감 표시: 호감을 표현하는 활동.
• 자동 요금 징수 (스마트 톨링)
• 물류 종합 대행 (풀필먼트)
• 첨단 미용 기술 (뷰티 테크)

국민 수용도 조사 및 평가

언론이나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낯선 외국어에 대해 국민들은 종종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된다'고 느낀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즉, 57.0%의 국민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외국어로 인해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공공분야에서의 외국어 사용

국민들의 반응은 외국어 사용 빈도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상반기 수용도 조사에서 81.1%의 응답자가 언론이나 정부, 공공기관에서 외국어를 자주 접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91.5%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국민들이 외국어를 빈번하게 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언론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는 작업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이후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을 운영하며 총 360개의 새로운 우리말을 선정하여 보급했다. '새말모임'은 3~4개의 다듬은 말 후보를 준비한 후 국민 수용도 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말을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공공성과 국민 생활과의 밀접성을 고려하여 신속하게 새로운 말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추가 접종 (부스터 숏)
• 주방 특선 (오마카세)
• 무상표 (무라벨)
• 자동 요금 징수 (스마트 톨링)
• 물류 종합 대행 (풀필먼트)
• 첨단 미용 기술 (뷰티 테크)

국립국어원 누리집( www.korean.go.kr )에서 지금까지 다듬은 모든 말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외국어를 우리말로 신속히 대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의 언어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쉽고 바르게 말을 사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공공기관의 외국어 사용 빈도를 줄임으로써,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을 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의 이러한 노력은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문의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044-203-2534),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02-2669-9733)
정책브리핑의 정책뉴스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