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충격! HIV와 유사 위험한 성 노동자 현실

엠폭스 비상사태의 재선언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재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엠폭스를 둘러싼 현상이 초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때와 유사하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트루디 랭 옥스퍼드대 교수는 엠폭스가 성적 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며 취약하고 젊고 착취당하는 성 노동자가 고위험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엠폭스 재확산의 배경

WHO의 이번 선언은 엠폭스의 확산이 중서부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이미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으며, 그 결과 2022년 7월에도 PHEIC가 선언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확산이 둔화되어 같은 해 하반기에는 PHEIC가 해제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에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였습니다.

• 엠폭스 감염자는 증상이 가볍고 숨겨진 사례가 많습니다.
• 아프리카 가난한 지역에서의 백신 접종 억제는 어렵습니다.
• 엠폭스는 성적 네트워크를 통해 퍼집니다.
• 성 노동자가 특히 고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 자궁 내 전파로 인해 엠폭스 병변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WHO의 대응 및 조치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통해 취하는 조치에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 자금 지원 및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이 포함됩니다. 긴급위원회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 확산이 빠른 점과 발병국의 의료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우려와 향후 전망

엠폭스의 확산과 그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는 전문가들로 하여금 초기 HIV 감염 시기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트루디 랭 교수는 많은 사람이 엠폭스를 성병으로 인식하며, 특히 성 노동자들이 높은 위험에 놓여 있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공공 보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엠폭스 대응의 필요성

세계는 다시 한 번 엠폭스 확산에 대한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WHO의 빠른 대응과 국제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