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총리 우파 임명 마크롱 위기 돌파?

새로운 총리 임명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3년 10월 5일, 새 총리로 우파 공화당(LR) 소속의 미셸 바르니에 전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7일, 조기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의 일로, 의회의 다수 세력을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과 극우 국민연합(RN)에 내준지 약 2개월 만의 결정입니다. 오래된 고민 끝에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진 의회를 정상화할 인물로 베테랑 정치인을 선택한 것입니다. 엘리제궁은 이날 발표에서 “바르니에가 국가와 프랑스인을 위해 봉사할 통합 정부를 구성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바르니에의 임명은 헌법상의 의무에 따라 대통령이 총리와 미래 정부가 가능한 한 안정되고,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단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전 장관

미셸 바르니에 전 장관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의 책임자였습니다. 외교관 출신으로, 환경부 장관, 유럽 담당 국무장관, 외무장관, 농림수산부 장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하며 프랑스 내각에서도 여러 직을 맡아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외 위원을 지내기도 한 바 있습니다. 바르니에의 임명은 마크롱이 의회 불신임이 불거지지 않을 인물로 고심한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다수의 고려 끝에 경험 많고 정치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인물을 찾은 것입니다. AP통신은 “마크롱이 바르니에를 택한 건 브렉시트 협상 경험 등 오랜 정치 경력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일에 낯설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셸 바르니에의 브렉시트 협상 경험
• 다양한 프랑스 내각 보직 경험
• 당 내부의 지지와 외부의 평가

정치적 신뢰와 불신임 투표

미셸 바르니에가 새 총리로 임명되었으나, 그가 의회의 불신임 투표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RN 내에서는 바르니에에 대해 "EU 무대에서의 경력 이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등의 비판이 나왔으나, 불신임안을 지지할 것이란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석 1위인 NFP가 불신임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결정 배경

마크롱 대통령이 바르니에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많은 정치적 경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프랑스 정치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바르니에는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고령의 나이로 인해 미래 권력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폴리티코는 "바르니에는 마크롱의 모든 고려 사항에 부합한 인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불신임 가능성

마크롱 대통령의 결정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새로운 총리의 임명 이후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장기적 결과

마크롱 정부의 장기적 성공 여부는 미셸 바르니에의 리더십과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좌우될 것입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통합을 이룰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르니에의 임명은 프랑스 정치계에 새로운 도전을 몰고 올 것입니다. 높은 정치적 경력과 폭넓은 경험을 가진 바르니에가 프랑스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미래 전망

미셸 바르니에의 리더십 아래에서 프랑스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고령의 정치인이지만 그의 지혜와 경험이 프랑스를 통합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바르니에가 성공적으로 안정된 정부를 구성하고 운영한다면, 이는 향후 프랑스 정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