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이끌 핵심인재 양성 본격화

정부, AI 산업 핵심인재 양성에 박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4월 30일,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두 가지 주요 사업의 수행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추진
이번에 선정된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생성AI 분야의 선도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2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격차 생성AI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현장 중심으로 양성하며, 매년 우수 연구자 3명 이상을 선발해 기업 파견과 심화 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참여 기관과 사업 내용
LG AI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협력해 'LG AI STAR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며, 피지컬 AI 분야의 거대 생성모델 기술 선도를 목표로 한다. 엔씨에이아이(NC AI)는 서강대, KAIST, UNIST와 함께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시대에 적합한 실무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 효율화를 통해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서울대, KAIST, 고려대, 연세대와 협력해 인간 중심의 범용 인공지능 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은 창의성과 도전성을 갖춘 우수 AI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박사후연구자 또는 임용 후 7년 이내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대학 내 연구실 컨소시엄과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 연구과제 발굴과 산학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신규 선정 과제와 협력 기관
UNIST는 노타AI, SK에너지 등과 협력해 시각·언어·행동 정보를 통합 이해하는 AI 기술 기반 온디바이스 제조 AI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대는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원익로보틱스와 함께 시공간 데이터와 다감각 정보, 6대 로봇 기술을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성균관대는 포티투마루, 아크릴, 에이딘로보틱스와 협력해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협력지능형 에이전트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의 의지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기반 모델을 확립해 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