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 필수, 구명조끼 착용 강조
물놀이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안전수칙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과 올해 초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 32명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구명조끼 착용이 물놀이 사고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준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천, 계곡, 해수욕장 등 물가를 찾는 인파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물놀이 전에는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고, 방문할 장소의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파도나 조류가 강한 날은 물놀이를 피하고, 우천 예보가 있을 경우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놀이 중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
물놀이, 수상레저, 낚시 등 모든 수상 활동 시에는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입니다. 수심이 낮더라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이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린이는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입히고, 위험 상황 시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는 어린이가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전한 장소 선택과 주의사항
가급적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선택하고, 야간이나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천천히 입수하며 깊은 수심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곡 바닥에는 돌, 나뭇가지, 유리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응급처치 요령
물놀이 중 상처가 생기면 흐르는 물에 씻고 깨끗한 거즈로 지혈합니다. 머리를 부딪혔을 경우 호흡과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머리와 척추를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근육경련이 발생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근육을 마사지하거나, 물 밖으로 나오기 어려울 때는 몸을 둥글게 말아 물 위에 뜨며 경련을 완화해야 합니다.
저체온증과 해파리 쏘임 대처법
저체온증이 의심되면 젖은 옷을 벗고 몸을 따뜻하게 감싸 체온 저하를 막아야 합니다. 8월에는 해파리 쏘임 환자가 급증하므로 전신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부위를 만지지 말고 바닷물로 10분 이상 씻은 후 촉수를 제거해야 하며,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익수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
익수사고는 물에 빠져 호흡이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익수자를 발견하면 직접 물에 뛰어들기보다 119에 신고하고, 튜브 등 안전장비를 이용해 구조해야 합니다. 구조 후에는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안전요원의 도착을 기다립니다.
정부의 수상안전 특별대책
정부는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를 '성수기 수상안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입니다. 전국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유원지에 안전관리요원을 대폭 확대 배치하고, 국립공원 내 물놀이 지역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별로 수상안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휴가철 물놀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