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우 가격 안정 위한 정부 대책 발표

추석 한우 가격 안정 위한 정부 대책 발표

최근 경향신문은 9월 9일자 기사에서 국내산 1등급 소 등심 가격이 100g당 9,668원으로, 1년 전 7,948원 대비 21.6%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보도가 특정 시점 가격만을 비교해 가격 상승 폭이 과장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작년 9월이 이른 추석(9월 17일)으로 할인 행사가 집중되었던 시기여서 한우 등심 가격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9월 7일 한우 등심 1등급 가격은 7,925원으로, 보도된 7,948원과는 소폭 차이가 있으며 이는 전년 9월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격 비교 시에는 특정 일자보다는 주간, 순기, 월 단위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해야 하며, 명절 성수기에는 명절일을 중심으로 일정 기간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주간 단위 가격을 보면 2024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 평균 가격은 100g당 8,676원이었고, 2025년 같은 기간에는 9,358원으로 7.9% 상승에 그쳤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오는 추석 성수기 기간인 9월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우 공급 물량을 평소보다 1.4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우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 행사도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잠정적으로 실시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우 가격 안정과 원활한 수급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