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자산업 연합 출범, 산업화 가속화 본격 시동

K-양자산업 연합 출범, 산업화 가속화 본격 시동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5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개최하며, 양자기술의 연구개발(R&D) 중심에서 기업 중심의 산업 적용과 확산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출범식에는 양자기술 공급 및 수요기업,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지원기관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34개 기관이 참여한 K-양자산업 연합에는 대한광통신, 우리로 등 공급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등 수요기업이 포함되어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가 구축되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기관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지원기관도 협력 주체로 참여해 양자기술 산업화에 힘을 보탠다.
산업부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연구기관 중심의 R&D에서 벗어나 기업 주도의 산업 적용과 확산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산업별 활용 사례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더불어 산업부는 양자기술 산업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초전도 QPU 패키징과 극저온 냉각기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양자슈퍼컴퓨팅 결합형 플랫폼 구축과 산학 연계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이 직접 양자모델을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양자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산업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간 주도와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협력 모델을 강화해 우리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양자기술을 신속히 적용, 산업 난제 해결과 효율성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