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벤츠 전기차 리콜 위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전기차 무상점검 추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판매된 전기차 제품들에 대한 무상점검을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은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패러시스'(Farasis, 푸넝커지-孚能科技) 배터리 셀을 탑재한 차량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정부가 해당 차종에 대해 전량 점검을 권고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패러시스 배터리 셀 사용 차량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판매된 벤츠 전기차 중 패러시스 배터리 셀이 적용된 차종은 총 5582대입니다. 특히 일부 모델, 예를 들어 2023년형 EQE 300 모델과 EQE 350 4매틱 SUV는 CATL 셀을 사용했으나, EQE 53 AMG 모델을 비롯한 나머지 모델 대부분은 패러시스 셀을 사용했습니다.

• EQE 350+: 2278대(2022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 EQE 350 4MATIC: 1240대(2022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 EQE 500 4MATIC SUV: 1152대(2023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 AMG EQE 53 4MATIC+: 140대(2023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 EQS 350: 772대(2022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추가 배터리 셀 정보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 중국 배터리 셀 제조업체 패러시스 에너지와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벤츠는 패러시스 지분 3%를 인수하며 배터리사업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는 향후 중국 베이징차그룹(BAIC)에도 배터리를 납품하는 등 다양한 협력으로 이어졌습니다.

리콜 관련 전망 및 조치

과거 패러시스 배터리 셀은 화재 우려로 인해 3만 대가량이 리콜된 전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자동차업계도 패러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리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록 정부는 점검을 권고했지만, 업계에서는 리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과거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등의 차종 화재 대응을 미루다가 사고가 잇따르며 대규모 리콜이 발표된 사례가 있습니다.

미래 대응 방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업체는 충전량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어, 업체가 자발적으로 점검하고 조치하는 형태의 가벼운 리콜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리콜 대신 안전 점검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예방조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 무상점검을 통해 배터리 셀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