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수익 82억 잔디비용 2.5억
아이유 콘서트: 100번째 공연의 성과
아이유(IU)는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의 마지막 회차에서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그녀의 100번째 콘서트로,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상암벌 밤하늘에는 1000대의 드론이 '7시를 가리키는 시계', '바다 위에 떠 있는 해' 등 다양한 장면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아이유의 음악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이유의 팬들은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 문제와 투자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관리에 적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잔디 관리에 지출된 금액은 총 2억5327만 원이었습니다. 새 잔디 심기, 잔디 보호를 위한 인조매트, 농약과 비료, 오버씨딩기, 잔디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항목에 나뉘어 지출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주차요금 등으로 82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9426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 프로축구 FC서울 경기로 11억3832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콘서트 등 문화 행사로 24억3447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일반 행사로 36억3846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콘서트로 인한 수익과 잔디 훼손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다양한 콘서트는 큰 수익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잔디 훼손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었습니다. 임영웅 콘서트로 14억3899만 원, 세븐틴은 9억7758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아이유 콘서트 역시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윤영희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븐틴의 콘서트는 잔디 훼손 면적이 1760㎡, 복구 비용이 1억8656만 원, 임영웅의 콘서트는 500㎡의 훼손과 5300만 원의 복구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공단의 잔디 훼손 평가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서울시설공단의 잔디 관리 명세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관리 명세를 발표하여, 잔디가 왜 그렇게 빨리 손상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시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잔디의 주종은 캔터키블루그래스로, 이는 15~24℃의 생육적온에서 잘 자라는 잔디입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장기적인 강우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잔디밀도가 급속히 저하되었습니다. 현재 잔디밀도 회복을 위한 종자 파종, 모래 배토 및 통기 작업 등 여러 가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일부 잔디는 교체 작업도 진행하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 경기 장소 변경
결국, 다음 달로 예정된 월드컵 예선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인 이라크와의 홈 경기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장 실사를 통해 잔디 상태를 확인한 결과, 내달 15일까지 잔디 상태를 개선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라크전 홈 경기 장소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는 잔디 관리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투자의 문제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 투자는 전체 수익에 비해 매우 적은 금액을 차지합니다. 올해 8월 말까지 잔디 관리에 들어간 비용은 2억5327만 원입니다. 새로 심을 잔디에 1억5346만 원이 들어갔으며, 잔디 보호용 인조매트, 농약과 비료, 오버씨딩기,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지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여러 행사를 통해 82억550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구장의 주요한 기능인 잔디 관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콘서트의 잔디 훼손 원인과 복구 현황
콘서트 | 잔디 훼손 면적(㎡) | 복구 비용(원) |
세븐틴 | 1760 | 1억8656만 |
임영웅 | 500 | 5300만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과 임영웅의 콘서트는 잔디 훼손 문제를 초래하였습니다. 세븐틴 콘서트의 경우, 경기장 전체 잔디 면적 중 19%만 복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구 비용은 1억8656만 원이 들었습니다. 임영웅 콘서트는 훼손 면적이 500㎡로 복구 비용은 5300만 원이었습니다. 이처럼 콘서트 개최로 인한 잔디 훼손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지속 가능한 관리에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상암구장의 본연의 역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 목적으로 설립된 구장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잔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공단의 잔디 훼손 평가 방식이 적절했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 잔디가 훼손된 이유로 폭염과 열대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만으로는 잔디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향후 관리 방안 및 제안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잔디 밀도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종자 파종, 모래 배토 및 통기작업 등 잔디 생육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잔디는 교체 작업을 통해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잔디 보호를 위해 콘서트 개최 시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한하거나, 콘서트 후 즉각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합니다.
결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축구 경기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잔디 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유 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는 잔디 훼손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공단은 잔디 관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모색하여 상암구장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과 선수 모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잔디 관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미래를 밝게 만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