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 미국 관세 대응책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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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수출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관세 정책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13개 지방청에 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해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접수와 상담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 금융 지원도 차질 없이 제공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 보편관세 정책, 중소기업 수출에 큰 영향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보편관세 정책으로 인해 우리 중소기업의 주요 품목 미국 수출이 최대 1조 2000억 원, 약 11.3%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은 4일부터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다음 달 12일부터는 수출 국가를 불문하고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현장 애로 사례와 대응 방안 논의

12일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 경쟁력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다.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항공우주용 특수물질을 생산하는 동인화학㈜은 미국의 중국산 원료 사용 금지 시 생산과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멕시코에 공장을 둔 ㈜아이델은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일진알텍㈜도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수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중기부, 수출 중소기업 지원책 다각도로 추진

중기부는 단기적으로 고관세, 고환율,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방청에 애로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기 상황이 심화될 경우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테크서비스 수출, 해외 진출, 신한류 품목 육성 등 수출 정책의 외연을 확대한다. 아세안, 중동 등 신흥 시장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의 지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의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등 통상 정책 변화가 우리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보호무역주의가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지원 대책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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