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류창고·판매시설 소방 안전 일제 점검
전국 물류창고·판매시설 소방 안전 일제 점검
소방청은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물류창고와 판매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와 함께 600여 곳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3일, 사전 예고 없이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조사 대상과 중점 점검 사항
조사 대상은 수직으로 가연물을 적재하는 랙식 창고, 2개 동 이상을 하나처럼 사용 중인 판매시설, 그리고 다양한 시설이 입점한 판매시설 중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대행하는 곳 등 총 600여 곳입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의 전원 차단 및 연동 정지 여부, 피난 및 방화시설의 폐쇄나 훼손 여부, 그리고 계단 통로 등 피난 대피로 확보 여부입니다.
불법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
조사 결과 화재 시 인명 피해와 직결되는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근본적인 불법 행위 차단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경영자와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들에게 자율 안전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소방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올바른 소방시설 유지 및 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방청의 지속적 안전관리 의지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대형 물류창고 및 판매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시도 및 전국 단위로 동일 시간대에 불법행위 일제 조사를 연중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소방대상물에 대해 자율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 교육을 병행하여 관계인의 안전 의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