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무장애 관광지 조성, 3년간 80억 투입

Last Updated :

파주 무장애 관광지 조성, 3년간 80억 투입

파주시가 임진각, 디엠지(DMZ) 평화관광, 헤이리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을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파주시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권역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끊김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교통, 숙박, 식음·쇼핑시설, 정보 등 분절된 무장애 시설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1차 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 접근성 강화에 집중한다.

2차 연도에는 관광지 주변 식당, 카페, 쇼핑시설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 설치, 점자 메뉴판 제작 등 민간시설 접근성을 높인다. 3차 연도에는 연계된 시설을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과 통합정보 및 인적 서비스 제공으로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해 권역 전반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문체부는 2022년 강릉시, 2024년 울산광역시에 이어 올해 파주시를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파주시는 GTX-운정중앙역 개통으로 강화된 광역교통망과 평화관광, 임진각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자체의 사업 추진 역량과 지속 가능성, 전담 조직의 역량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5곳의 열린관광지를 보유해 연계성 강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파주시는 다양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DMZ 평화관광은 지난해 11월 누적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전쟁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수 있고, 마장호수와 공릉관광지에는 관광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산책할 수 있는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다. 앞으로 파주시는 임진각과 DMZ 평화관광, 헤이리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을 조성하고, GTX-운정중앙역에서 통일동산관광특구, 임진각 관광지,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주요 관광지 간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GTX 운정중앙역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도 북부를 잇는 빠른 교통망이 구축되어 파주시의 관광명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을 통해 특별교통수단이 도입되면 휠체어 이용자도 역에서 출발해 파주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방비 40억 원을 매칭해 총 80억 원 규모의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나선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 확대뿐 아니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DMZ 평화관광 등 파주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주 무장애 관광지 조성, 3년간 80억 투입
파주 무장애 관광지 조성, 3년간 80억 투입
기사작성 : 관리자
파주 무장애 관광지 조성, 3년간 80억 투입 | 뉴스다오 : https://newsdao.kr/22279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9(장기동) 금광하이테크시티 758호(10090) 대표전화 : 031-403-3084 회사명 : (주)프로스
제호 : 뉴스다오 등록번호 : 경기,아 53209 등록일 : 2022-03-23 발행일 : 2022-03-23 발행·편집인 : 김훈철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훈철
뉴스다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뉴스다오 © newsda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