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초등학교 주변 안전 대대적 점검
새학기 맞아 전국 초등학교 주변 안전 점검 실시
정부는 새 학기를 맞아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의 위해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중앙부처와 민간단체, 지자체 등 725개 기관 참여
이번 합동 점검에는 중앙부처,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총 725개 기관이 참여해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아이먼저' 캠페인을 확대하여 교통안전뿐 아니라 식품안전, 제품안전, 놀이시설 안전, 유해환경 제거까지 범위를 넓혀 개학 이후에도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점검 성과와 올해 중점 점검 내용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 전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해 왔다. 지난해에는 교통안전 위해요소 19만여 건, 불법광고물 5만여 건, 청소년 유해환경 1만여 건, 식품·위생관리 미비 8000여 건 등 총 25만여 건의 위해요소를 단속하고 정비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단속과 노후 안전시설 개선에 집중했다.
올해는 통학로 주변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에 중점을 둔다. 공사장 불법 적치물과 낙하물 방지시설을 점검하고, 노후 안전시설을 정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와 과속,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며,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차량보다 아이가 먼저 건너도록 현장 계도를 강화한다.
식품안전과 유해환경, 제품안전 점검 강화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학교 급식과 주변 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방학 중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과 기구 관리, 식재료 소비기한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 업소의 위생 수칙 준수와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도 지도·점검한다.
유해환경 분야에서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청소년 유해 요소를 민간단체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단속한다. 학교 주변 유해 업소에는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를 부착하고, 청소년 이용 불가 식품·제품 판매 금지 표시를 안내한다. 불건전 광고와 금지시설 설치도 집중 단속하며 위반 업소는 행정처분 조치한다.
제품안전 점검에서는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문구점과 편의점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어린이 제품 판매 여부를 소비자 단체와 함께 점검하고, 적발 시 시정 요구 및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또한 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간판 정비와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유동 광고물 단속도 강화해 적발 즉시 수거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도 안전 점검 참여 가능
가정에서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에서 배포하는 '아이 먼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이 주변 위해 요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민 누구나 초등학교 주변에서 청소년 유해 표시, 불량 식품, 안전 미인증 제품 등 위해 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행안부 당부의 말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새 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초등학교 주변 위해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위해요소 점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