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5만 가구 냉난방기 교체 지원 시작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본격 시행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며, 오는 5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대상과 지원 내용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그리고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다. 지원 항목은 건물 단열 시공, 바닥 공사, 창호 교체,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 지원과 고효율 에어컨 지원 등 냉방 지원으로 나뉜다.

올해 예산과 지원 규모

올해 산업부는 총 10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난방 지원은 3만 6000가구와 250개 시설, 냉방 지원은 1만 8000가구와 500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은 신청 가구와 시설별 지원 단가 내에서 시공과 물품이 제공되며, 별도의 자부담은 없다.

신청 방법과 기간

신청은 5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할 수 있다. 냉방 지원사업은 내달 18일까지, 난방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올해부터는 냉방과 난방 지원사업을 통합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사업 효과와 문의처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난방 지원을 받은 가구는 평균 22.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자세한 사항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콜센터(1670-765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