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관세 피해 중소기업 신속 지원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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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관세 피해 중소기업 신속 지원체계 가동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신속한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전국 15개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피해 접수와 상담을 실시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보호무역 피해'를 추가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전국 15개 애로신고센터서 피해 접수 및 상담

중기부는 먼저 전국 15개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애로사항 상담을 진행한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을 안내하며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달 중으로 미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출 애로 및 정책 필요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산지 증명 교육 확대와 법률 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보호무역 피해 추가

관세 조치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영애로 사유에 '보호무역 피해'를 새롭게 포함시켰다. 피해기업은 경영정상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긴급경영안정보증 신청서류도 간소화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출 다변화 우대 지원 및 정책 간소화

중기부는 관세 피해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한다. 5월 예정인 수출바우처 2차 공고 시 관세 피해기업에 별도 지원 물량을 배정해 수출 전략 수립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우선 평가 면제와 패스트트랙 평가를 도입해 평가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현장 간담회서 기업 애로 청취

중기부는 12일 경기 화성시 ㈜지제이알미늄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지제이알미늄 유경연 대표는 "에어컨, 열교환기,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부품을 미국 현지 기업과 연간 500만 달러 규모로 수출 계약 중이나, 관세 부과로 수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화스너공업 정한성 대표는 "국내 파스너 업계가 대체 원자재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 철강·알루미늄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강조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현실화로 수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중소기업중앙회 및 품목별 협·단체와 협력해 관세 피해가 우려되거나 이미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수출국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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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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