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연계 소상공인에 최대 2억 지원
중기부,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 사업 본격 시행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민간투자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립스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가 역량 있는 소상공인에게 먼저 투자를 하면, 중기부가 투자금의 최대 3배, 최대 2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총 300억 원 규모, 민간과 정부 협력으로 소상공인 성장 지원
올해 이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총 300억 원으로, 중기부는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 브랜드인 라이콘(LICORN)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중기부가 지정한 22개 운영사 중 한 곳에 투자 제안을 하고, 투자 검토와 심의를 거쳐 투자를 받으면 사업 신청 자격을 얻게 됩니다.
신청 절차와 지원 내용
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24 누리집(www.sbiz24.kr)에서 28일부터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요건 검토와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됩니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운영하는 투자IR 피칭, 투자자 네트워킹, 컨설팅, 국내외 박람회 참가, 세무·법률·특허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받게 됩니다.
기존 립스Ⅰ 수혜자도 신청 가능
한편, 기존에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립스Ⅰ)'를 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투자연계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으며, 립스Ⅰ은 성장 단계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투자사가 선투자할 경우 최대 5배, 5억 원 한도까지 정책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중기부의 기대와 비전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최근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만들어내는 스몰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민간자금과 정부자금이 매칭된 창의적 복합금융 지원과 민간의 발굴·보육 역량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