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초미세먼지 저감장치 현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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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초미세먼지 저감장치 현장 시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한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로,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저비용·친환경 지하철 터널 초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대전 지하철 서대전네거리역에서 현장 시연을 마쳤다. 이 장치는 오존 발생을 일반 대기 수준의 10분의 1로 줄이고, 건식 청소가 가능해 유지보수가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회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계연구원, 대전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지하철 터널 내 미세먼지는 외부로 유출되거나 외부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공기 순환 과정에서 꾸준히 문제가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저감장치는 터널 내부와 외부 공기 간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여 지하철 이용객과 종사자의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장치는 기존 제품보다 저전력으로 작동하며, 금속판 대신 플라스틱판을 사용해 제조비용을 낮추는 등 경제성도 확보했다. 물청소 대신 건식 청소가 가능해 유지보수가 쉽고, 오존 발생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이다.

대전교통공사의 수요에 따라 개발된 이 기술은 서대전네거리역, 오룡역, 중구청역 터널 구간에서 실증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었다. 앞으로는 지하철 전 구간뿐 아니라 학교, 백화점,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진정한 기술사업화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과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계연구원 유석현 원장은 "20년 이상 정전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했고, 2년간 실증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했다"며 "더 많은 공공시설에 확대 적용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교통공사 박필우 기술이사는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지하철 터널 초미세먼지 저감기술 연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공공 이익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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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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