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서울-외곽 준공영제 광역버스 운행 시작
4월부터 서울-외곽 준공영제 광역버스 운행 시작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4개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는 4개 노선은 고양, 용인, 평택, 양주에서 각각 영등포, 서울역, 사당역, 잠실역으로 연결되는 주요 광역버스 노선입니다. 이로써 광역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을 민간 운수회사가 담당하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가 노선 인·면허 및 관리 권한을 갖고 운영 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운행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며,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지자체 수요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번 4개 노선을 포함해 총 10개의 준공영제 신설 노선을 확정했습니다. 4월부터 운행하는 4개 노선 외에도 6개 노선이 추가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추가 운행 예정인 6개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4305 (안성버스터미널~문정로데오거리)
- 오산 5104 (세교21단지~서울역)
- 광명 8507 (오리서원~사당역)
- 양평 2301 (문호리~잠실환승센터)
- 고양 M7412 (중산마을~강남역)
- 화성 M4449 (한신대~강남역)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준공영제 노선 운행 개시로 수도권 교통 불편 지역 시민의 출퇴근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사각지대와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광역교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광위는 준공영제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배차 간격 조정, 증차, 노선 효율화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줄이고, 준공영제의 지속 가능한 운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