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르웨이 방산협력 가속화, 천무 무기체계 주목
한-노르웨이 방산협력 강화 현황
방위사업청 석종건 청장은 지난 26일 노르웨이를 방문해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노르웨이 간 방산협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한-NATO 및 한-EU 협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노르웨이와의 자주포 협력 및 천무 무기체계 홍보
석 청장은 안드레아스 플롬 노르웨이 국방차관과의 면담에서 K9 자주포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자주포 성능개량 사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측의 추가 도입과 기존 물량의 성능개량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또한,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보 사업과 관련해 국산 무기체계인 천무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천무가 노르웨이의 다양한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최적의 무기체계임을 강조했습니다.
유럽 안보와 방산협력의 중요성
양국은 유럽 지역의 재무장 움직임과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습니다. 한국의 중동부 유럽 NATO·EU 회원국들과의 대규모 방산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노르웨이가 북유럽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과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국방물자청과 미래전장 대비 협력
석 청장은 국방물자청 오이빈드 크발빅 부청장과 만나 노르웨이의 장기 국방계획에 따른 방공무기체계 및 보병전투차량 분야에서 한국의 주요 무기체계를 소개하며 추가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위성, 미사일, 전자전 능력 등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도 약속하며 양국 방산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노르웨이 우호관계와 평화의 의미
노르웨이 국방차관과의 면담에 앞서 석 청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와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석종건 청장은 "태평양과 대서양의 안보는 분리될 수 없다는 공통 인식을 확인했다"며 "민관 역량을 총결집해 수출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