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구명조끼 등 재난안전 R&D 5건 선정
경량 구명조끼 등 재난안전 R&D 5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경량 구명조끼 개발을 포함한 5건의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재난 및 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히 해결하고 현장에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시한 재난·안전 문제를 전문가들이 우선순위에 따라 검토해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하며, 선정된 과제는 상세기획을 거쳐 구체적인 연구개발 과제로 확정됩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한 내동성 및 저독성 소독제 첨가제 개발
- 합성생물학 기반 신종 마약류 간편 검출 시스템 개발
- 착용성 향상을 위한 소형·경량형 팽창식 구명조끼 개발
- GPS 전파혼신 대응을 위한 선박용 보급형 통합수신기 개발
- 신속한 수난구조 활동을 위한 구조장비 경량화 및 소형화 기술 개발
특히 겨울철 가축전염병 방역에 어려움을 주는 기존 소독제의 동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지 않는 소독제 개발이 추진됩니다. 이는 농가와 방역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최근 불법 유통과 오남용이 증가하는 신종 마약을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마약 판별 키트 개발도 포함되어 단속과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어선 사고 시 인명 피해의 주요 원인인 구명조끼 미착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팽창형 구명조끼를 소형·경량화하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여 저렴하게 보급, 착용률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됩니다.
해상에서 GPS 위성 전파 혼신으로 인한 운항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상파를 이용한 선박 위치 확인이 가능한 보급형 통합수신기 개발도 추진됩니다.
아울러 수난사고 대응을 위한 인명구조 장비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통의 소형화 및 경량화 기술 개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구기관 선정 공모는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과제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2년간 약 9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합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다양한 재난 및 안전 문제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국가 R&D 역량을 결집해 긴급 현장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기술 개발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재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연구 과제를 발굴했으며, 과학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