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림녹화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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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림녹화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산림청은 2024년 4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산림녹화사업의 역사와 구성

산림녹화기록물은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등 총 9,619건의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림청은 1973년부터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1973~1978)을 수립하며 본격적으로 산림녹화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은 사방공사, 화전정리, 조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사태와 가뭄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황폐화된 국토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국민 참여와 지역사회 발전

정부는 산림녹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로 인해 농촌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1960년대 5.6㎥/ha에 불과했던 나무의 양이 2020년에는 165㎥/ha로 크게 증가하여 현재의 푸른 숲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국제적 의미와 미래 전망

이 산림녹화 성공 사례는 황폐화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적용 가능한 '한국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형태는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국제교육·훈련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산림생태계 복원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림청장의 소감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대한민국 산림정책의 우수성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과거의 기록을 미래의 해법으로 발전시켜 인류 공동의 미래를 숲으로 지켜나가는 글로벌 선도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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