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현충일, 영웅들의 희생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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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현충일, 영웅들의 희생 기억하다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숙히 거행

국가보훈부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전국 동시 추모 묵념과 다양한 추모 행사 진행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으며, 오전 10시 정각에는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엄숙히 진행되었다. 이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헌사 낭독과 감동의 추모 공연

추념 영상에서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묘비에 새겨진 헌사를 배우 김갑수와 고두심의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했으며, 그는 독립유공자 증조부와 국가유공자 아버지를 둔 보훈가족이다.

추념 공연에서는 고(故) 송영환 일병의 유해가 2013년 발굴된 후 11년 만인 2024년 10월 가족관계가 확인되어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송영환 일병의 자녀 송재숙 씨는 73년 만에 만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을 담아 현장에서 직접 추모 편지를 낭독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해원이 '보고싶은 얼굴'을 노래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와 주제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에서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작업 중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과 무공수훈자 유족 등 4명에게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되었다. 수상자는 김희태 예비역 병장, 황해 예비역 상사, 정윤수 예비역 중사, 고 박지식 상사이다.

추념사 후 진행된 주제 공연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음을 되새기며, 내일을 향한 희망을 다짐하는 영상이 상영되었다. 이어 바리톤 김주택과 세대별 국민 합창단, 국방부 성악병이 함께 대합창곡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강정애 장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기억 강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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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현충일, 영웅들의 희생 기억하다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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