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지속가능성 담은 낚시진흥계획

해양수산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낚시환경 만든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할 '제3차 낚시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은 낚시 및 낚시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이번 계획은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낚시 문화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마련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4000척의 낚시어선이 운영 중이며, 연간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약 500만 명에 이른다. 전체 낚시 인구는 720만 명에 달해 국민 다수가 낚시를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낚시 활동의 증가에 따라 어획량도 늘어나 일부 지역에서는 어업인과 낚시인 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수산자원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313건의 낚시어선 안전사고가 발생해 낚시활동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낚시 환경 변화와 현장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네 가지 주요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 더 안전한 낚시 환경 조성
• 현장 중심 낚시 정책 실현
• 건전한 낚시 문화 확산
• 낚시산업 육성 기반 구축

이 네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가지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3차 낚시진흥기본계획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필요에 부응하며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와 산업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